+ 주님의 평화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히브리서 1.1-2a)

지극하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예언자들을 통하여 저희들에게 많은 말씀을 하셨지만, 말씀이 사람이 되신 아드님을 통하여 드디어 저희들에게 결정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말씀이신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요. 당신께서 아드님을 보내시기 전에는 당신의 백성들이 당신의 말씀을 잘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당신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해서 당신 아드님의 모습으로 오셨던 것입니다.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들과 함께 계셔 주심에. . . 저희들이 항상 당신과 당신의 아드님과 성령님을 잘 모시고 당신 말씀을 잘 듣고 살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소서. 아멘.

잠실 성당 공동체 교우여러분! 주님 성탄시기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오심을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경축하는 시기입니다. 저희들과 함께 하시려고 오셨으니, 우리들은 그분과 함께 늘 기뻐하면서 주님 희생의 모습을 본받아, 늘 평화의 일꾼으로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만,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자주 출몰하는 요즘입니다. 항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하시면서 일상생활,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일을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동방의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면서 경배하기 위하여, 아기 예수님께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대축일입니다. 이는 온 세상에 인류의 구세주께서 탄생하심이 드러난 것입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께서 저희들에게 밝히 드러나신 것입니다. 그러한 주님께 늘 감사드리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또 소식 드립니다.

2023. 1. 6. 박 히뽈리또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