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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신부님 편지 전문( 2022.09.16)
관리자
조회수 : 199   |   2022-09-16

+ 주님의 평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루까 15.10b)

 

우리의 주인이신 창조주 하느님!

당신의 모습을 닮은 저희들을 만드셨는데, 그만 당신의 첫 피조물로부터 당신은 배반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아직까지도 당신을 알아보고도 모르는 체하는 소극적인 피조물들도 있고, 아주 적극적으로 배반하는 피조물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 아드님을 보내주셔서 다시금 당신 품으로 돌아오도록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곧 당신과 더불어 천사들을 비롯하여 하늘나라 전체가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늘나라 전체가 기뻐하신다니, 우리 타락한 인간들이 얼마나 당신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지, 마지막 남은 한 마리 양까지도 기다리신다니 저희들은 당신의 그 깊고, 넓고, 크신 인내심에 탄복할 따름입니다. 당신과 멀리 있는 저희들이 하루라도 빨리 당신께 돌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

 

잠실 공동체 교우 여러분! 이제는 거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 그렇게 마음을 쓰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감염이 되면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아직 계십니다. 면역력과 체력을 증강시키시면 감염이 되시더라도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그렇지 않으시면 아직도 육체적 아픔이 뒤따르게 됩니다. 교우 여러분 모두 조심, 조심하셔서 감염되시지 않도록, 신앙생활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성당에서는 다음 달 성시간(106일 오후 8)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성시간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와 함께 다른 기도문 없이 시작 성가와 성체 강복 전 성가, 성체 강복 그리고 마침 성가만 부르고 40분 동안 성체 앞에서 성체조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교우들께서 오셔서 한 달에 한번 있는 성시간을 통해서 주님의 은총을 풍성히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일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경축이동일입니다. 한국 천주교를 자생적으로 일으키신 한국 순교 성인들의 모습을 이어받기 위하여 제정한 날입니다. 순교의 피로 얼룩진 우리 한국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은 순교 성인들의 그 피를 이어받아 우리들도 어떠한 어려움에도 우리들의 신앙을 굳건하게 지켜 나가도록 노력합시다.

또 소식드립니다.


                                                                                                                                                            2022. 9.16.


                                                                                                                                                                                                박  히뽈리또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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