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의 평화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루까 10.41-42ab) 참으로 자비 지극하신 주 하느님, 저희들을 올바르게 이끄시려고 이렇게 당신 아들을 통하여 꼭 필요한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희들 주변 뿐 아니라, 저희들 마음 안에는 너무도 많은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마음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중요하게 모시고, 생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 자신을 더 생각하는 우상에 빠져있고 물질 모시기에 여념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일속에 빠져서 염려하고 걱정하느라고 당신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저희들에게 필요한 한 가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당신 아드님의 말씀을 잘 듣고, 충실하게 실천하라는 말씀을. . . 좋은 몫이란 다른 것에 관심을 두지 않고 당신께만 마음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 .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멘.

잠실 공동체 교우여러분! 덮고 긴 장마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신앙생활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으시지요? 아무리 그래도 얼마 안 있으면 장마도 끝이 나고 더위만 남을 것입니다. 영육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늘 조심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번성하고 있습니다. 치명율이 낮기는 하지만 기저질환이 있으신 교우들께서는 더욱더 감염예방에 힘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저희 성당에서는 초등부 주일학교 여름 캠프를 무사하게 마쳤습니다. 교우들과 학부모님들께서 많은 기도를 해주셔서 잘 끝났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토요일과 주일에는 중, 고등부 주일학교 여름캠프가 의정부 한마음 수련장에서 베풀어지게 됩니다.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일은 연중 제17주일이자, 조부모와 노인의 날입니다. 프란치스꼬 교황님께서 지난해에 각 가정과 사회에 노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제정하셨습니다. 우리들 사이에 계시는 어른들을 잘 모시도록 합시다. 그리고 이번 주일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저희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항상 주님 중심으로 기도와 실천을 하도록 노력합시다. 또 소식드립니다.

2022. 7. 22.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에 박히뽈리또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