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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공지
주임신부님편지전문(2022.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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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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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 주님의 평화 창조주이신 주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희들을 당신의 모습대로 만드셨지만 그것은 겉모양만이 아니라, 당신의 선하심을 닮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몸뚱이는 저희들의 영혼을 감싼 포장지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있다가 없어지고 마는 물거품인 것입니다. 비록 그 몸이 죽어서 없어진다 하더라도 저희들은 당신 앞에서, 당신의 선함을 간직하며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저희들을 만드셨지만, 없애 버리지 않으시고 당신 앞에 영원히 살아있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항상 영원히 당신을 바라보며 환희와 기쁨 속에 있을 수 있게 해주심에........
잠실 성당 공동체 교우여러분! 코로나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흐트러졌던 성당 공동체 생활이 이제는 어느 정도 회복되었습니다. 아직 성당 안에서 마스크를 벗지는 못하지만, 그리고 성수도 마음대로 찍지는 못하지만 얼마 안가서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단계가 올 것 같습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종종 나타나지만 그렇게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조심스러우시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교우들께서는 성당에 안심하시고 나오셔도 됩니다. 자칫 오래토록 성당에 안 오시면 우리의 공동체적인 신앙이, 개인주의적 신앙으로 변질 될까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우리가 같은 신앙을 같이 고백해야 주 하느님께서 기뻐하시고, 성인들의 공로도 나누어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주일은 연중 제 33주일로써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제정하신 세계 가난한 이의 날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내 이름 때문에 박해를 당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하고 강조하셨습니다. 우리들 모두 언제, 어디서나 주 하느님께 대한 우리들의 신앙을 입으로, 마음으로, 행동으로 고백합시다. 그리고 우리 주위의 가난한 이들을 늘 헌신적으로 돌보도록 합시다. 또 소식 드립니다.
2022. 11. 11 마르띠노 축일에 박 히뽈리또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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