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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신부님 편지 전문(22.04.16)
홍보문화분과
조회수 : 242   |   2022-04-17

+ 주님의 평화 알렐루야 !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 당신은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저희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저희 죄를 대신하셨고 아버지 하느님께 모든 것을 희생, 봉헌하셔서 부활이라는 영광을 얻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지 않으셨으면, 그냥 무덤에 갇히셔 있으셨으면, 저희들은 한낱 저희들에게 먹여주시고, 가르쳐주시고, 사해주시고, 고쳐주시고, 베풀어 주셨던 좋으신 분이라고만, 그렇게 살다가 가신 분이라고만 생각할 뻔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무덤을 헤치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평소에 저희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말씀하셨는데 영원한 생명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육신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겪고 있는 이 감염병도 저희들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보여주신 당신만을 굳게 믿으면, 당신을 닮아 희생적인 삶을 살아가면 지금 경험하고 있는 이 몹쓸 병도 한낱 육체적인 병에 불과한 것입니다. 단지 우리 모두 모여 있지 못하는 그 아픔이 더 큰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모여서 당신의 부활을 찬미하고 찬양하고 찬송할 수 있도록, 모두 한목소리로 드높이 노래 부를 수 있도록, 당신께서 무덤에서 나오셨듯이 우리들도 그 몹쓸 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큰 은총과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아멘. 잠실 성당의 모든 교우들이여! 이제는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방역제한이 풀렸습니다. 우리 교우들의 얼굴 아래 부분을 아직도 마음대로 볼 수는 없지만 이제는 마스크를 쓰고 대면 신앙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루빨리 모든 교우들 심리적 안정감도 찾으셔서 성당에서 활기찬 신앙생활이 되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우리 잠실 성당 신부들, 수녀들은 모든 잠실 교우들에게 주님의 부활 축일을 축하드립니다. 주님께서 모든 어두움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들도 우리들 주위에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부활한 삶을 지금 살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지금 그 부활의 삶을 살지 않으면 앞으로 나에게 부활이 없기 때문입니다. 항상 건강을 잘 유지하시고 성당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또 소식 드립니다. 2022. 성토요일에 잠실 성당 성직자 수도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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