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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신부님편지전문(2022.08,19)
사무장
조회수 : 182   |   2022-08-19

+ 주님의 평화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루까 12.49a, 51a,d)

 

참으로 자비하신 주 하느님, 당신께서 보내신 아드님께서는 저희들에게 여러 가지 모양으로 교육시켜 주십니다. 그 중에서도 평소에 늘 긍정적인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말씀을 하셔서 저희들은 놀랐지만, 오히려 더 깊은 의미의 긍정적인 말씀으로 알아들었습니다. 얼마나 저희들이 평소에 당신 아드님의 말씀을 못 알아들었는지 짐작케 하는 충격의 말씀이셨습니다. 그 놀라우신 말씀으로 저희들은 진정한 평화와 일치가 무엇인지 더 깊숙이 알아듣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평화와 일치는 위장된 평화와 일치가 아니라, 진정 자기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헌신하는 평화, 그리고 진정 남을 위해 희생하는 일치라고 하는 것을..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주 하느님, 이렇게 깨닫게 해주셔서.. 아멘.

 

잠실 공동체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제가 이 편지를 통해서 교우들께 코로나 바이러스를 조심,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그만 최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일주일 동안 격리를 마치고 어제 해방되었습니다. 교우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다시는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저는 증세가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저질환이 있으신 교우들께서는 더욱더 조심,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815일 성모승천 대축일에는 대축일을 축하하고자 조그마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연휴 중에도 성모승천을 축하하시기 위해서 많은 교우들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참석해주신 많은 교우들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일은 연중 제 21주일입니다. 이번 주일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우리들의 목표는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하느님 나라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의 여러 가지 길 중에 나에게 편하고 쉽고 즐기기 좋은 길보다는 나에게 불편하고 어렵고 쉽지 않은 길을 골라서 걸어가면 그것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하는 것을 말씀해주시는 것입니다.

 

또 소식 드립니다.

2022. 8. 19. 박 히뽈리또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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