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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신부님 편지 전문(22.04.14)
홍보문화분과
조회수 : 189   |   2022-04-15

+ 주님의 평화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고린토1서 11.24-25) 주님! 말씀으로만 하신 것이 아니라, 실체적으로 당신은 우리들을 위하여 당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셨습니다.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마음과 몸으로 그 고통과 죽음을 겪으셨습니다. 피하실 수도 있었지만 인간의 사사로운 욕심과 이기주의에 당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진정 희생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들도 당신의 그 희생의 모습을 이 시기에 잘 본받을 수 있도록 용기와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오. 아직도 저희들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어려움은 저희들의 이기심으로 생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들이 이 이기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당신의 참 희생의 모습을 잘 본받아서 실제적인 희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 주님의 수난과 희생과 부활을 기억하는 우리 교우여러분! 성주간을 잘 보내고 계십니까? 예년과는 달리 이번 사순시기에는 정상적인 전례를 거행했습니다. 아직도 성당에 못 나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앞으로 차츰 공동체적인 신앙 활동이 활성화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주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신 날입니다. 당신의 몸과 피를 우리들에게 실체적으로 나누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 몸과 피를 받아먹고 마시는 우리들은 또 다른 이들에게 나의 것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주님과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예수님의 이 모습은 온전히 제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신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이러한 모습으로 남의 발을 기꺼이 씻어줄 수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들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고 실체적으로 실천하도록 합시다. 내일 성 금요일에 또 소식 드립니다. 2022. 성목요일. 박히뽈리또 신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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